[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2026 북중미월드컵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 ‘레전드’가 꼽은 핵심은 부상 관리다.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45)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OGFC 레전드 매치 이후 축구대표팀 후배들을 향해 당부의 말을 남겼다.

박지성은 “(유럽파는) 시즌을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하기 때문에 부상 없이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각자의 상황이 다 다르기 때문에 그 안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려 합류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지성은 “대표팀이 팀으로 간다고 하지만 개인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팀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없다. 개인적으로 컨디션을 잘 유지해 월드컵을 준비하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월드컵은 이제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박지성의 말대로 대표팀의 핵심인 유럽파는 시즌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체력적으로 지쳐가는 시점이다. 부상 위험도도 올라간다.

실제로 지난 3월 A매치를 앞두고 축구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키플레이어를 잃은 홍명보호의 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4년 전 카타르 대회만 봐도 부상이 큰 변수로 작용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당시 손흥민은 안와골절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경기에 임했다. 김민재는 종아리, 황희찬은 허벅지 근육에 문제가 있어 100% 컨디션으로 대회에 임하지 못했다.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하긴 했지만 컨디션 관리에 아쉬움이 남은 대회였다.

박지성은 2002 한일월드컵을 시작으로 2006년 독일, 2010 남아공 대회에 연속으로 출전한 경험이 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고생했던 박지성이지만 월드컵을 앞두고는 비교적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 박지성은 세 번의 대회에서도 모두 골을 넣으며 한국 축구의 기둥으로 활약했다. 박지성처럼 현재 홍명보호의 선수들도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한 채로 멕시코로 향할 필요가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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