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재 유일한 승률 7할 팀
강한 잇몸+강력 불펜 돋보여
가장 필요한 건 ‘선발진’ 안정화
원태인과 5선발에 달렸다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삼성이 시즌 초반 1위를 달린다. 개막시리즈는 삐끗한 감이 있으나 이후 힘을 냈다. 현재 순위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래도 높은 곳에서 싸우는 편이 낫다.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하는 문제만 남는다. 핵심은 선발진이다.
삼성은 시즌 18경기 치른 현재 12승1무5패, 승률 0.706으로 1위다. 아슬아슬하다. 2위 KT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다. 3위 LG에게는 0.5경기 앞선 상태다. 일단 현재까지는 리그에서 유일하게 승률 7할대인 팀이다.

개막 전 악재가 있었다.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다. 현재도 전력 누수는 꽤 큰 상태다. 구자욱 김성윤 김영웅 이성규 김태훈(투수) 육선엽 등이 부상으로 빠졌다.
‘뎁스’로 버틴다. 외국인 선발은 부상 대체 선수 잭 오러클린이 나름대로 몫을 하고 있다. 전병우 박승규 등이 맹위를 떨치며 팀 공격을 이끈다. 여기에 불펜이 힘을 내고 있다. 평균자책점 2.67 찍으며 리그 1위다.

현재까지는 있는 전력이 잘 돌아간다. 밸런스도 괜찮다. 이어가야 한다. 이게 되려면 꼭 필요한 부분이 있다. ‘선발진’이다. 이쪽은 의외로 구멍이 꽤 크다.
아리엘 후라도만 보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후라도는 4경기 25이닝, 2승1패, 평균자책점 2.16 기록 중이다. 든든하다. 가장 못 던진 것이 6이닝 3실점이다. 확실히 계산이 선다.

나머지 선발이 문제다. 총 5명이 한 번 이상 선발로 나섰다. 이들의 합계 평균자책점은 6.98이다. 이 기록만 보면 삼성이 1위를 하는 게 이상한 수준이다.
외국인 투수는 계속 찾고 있다. 계속 찾고 있다. 최원태도 꾸준함을 보여줘야 한다. 무엇보다 돌아온 원태인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팔꿈치 부상으로 애를 먹은 후 지난 12일 복귀했다. 첫 경기 3.2이닝 무실점으로 웃었다. 19일 LG전에서는 4.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경기 외적인 논란까지 일었다.
‘토종 에이스’다. 무조건 잘해줘야 할 선수다. 아직은 100%로 가는 과정이기에 좀 더 봐야 한다. 정상 궤도에 오르면 기대를 걸기 충분하다. 삼성이 ‘믿는 구석’이다.

5선발도 있다. 갑자기 ‘무주공산’이 됐다. 왼손 이승현은 부진 끝에 1군에서 내려갔고, 양창섭도 다시 불펜에서 던지고 있다. 장찬희가 새 카드로 떠올랐으나 루키라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누가 됐든 자리를 잡아줘야 한다.
삼성이 시즌 내내 강팀으로 군림하고, 목표인 우승까지 가려면 선발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굴러가야 한다.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숙제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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