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부상’ 김하성, 5월 복귀 유력
24일 시뮬레이션→1~2주 내 재활 경기 돌입
ATL 내야진 운영에 변화 불가피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빙판길 불운의 부상’으로 이탈한 김하성(31·애틀랜타)의 복귀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르면 24일 시뮬레이션 게임에 출전할 예정이다.
MLB닷컴 등 복수의 현지 매체는 19일(한국시간) “현재 김하성은 라이브 배팅 훈련을 진행 중”이라며 “24일 시뮬레이션 게임에 나서고, 이상이 없을 경우 1~2주 내 재활 경기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필요에 따라 최대 20일 동안 재활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약 295억원)에 계약을 맺은 김하성은 비시즌 기간 국내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져 오른손 중지를 다쳤다. 1월 중순 수술을 받은 뒤 4~5개월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회복에 전념했다. 이 여파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지 못했고, 개막 로스터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복귀 시점은 이르면 5월 중순에서 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는 애틀랜타가 내야수 닉 앨런을 내주고 휴스턴에서 마우리시오 듀본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점을 짚으며 “듀본이 주전 유격수로 나서고 있고,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호르헤 마테오 역시 백업으로 기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듀본은 아메리칸리그(AL)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두 차례 수상했다.

그러면서 “두 선수 모두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김하성이 복귀할 경우 내야진의 뎁스가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무엇보다 김하성은 지난시즌 수비뿐 아니라 타격에서도 가능성을 증명했다. 어깨 부상 탓에 7월에야 빅리그에 합류한 그는 탬파베이에서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4, 2홈런 5타점 6도루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로부터 방출된 뒤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었고, 24경기에서 타율 0.253, 3홈런 1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84의 성적을 남기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1600만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지난해 12월 애틀랜타와 재계약했다.

김하성의 복귀 시점이 가시화된 만큼 애틀랜타 내야진 운영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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