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아스널이 결국 선두를 내줄 위기에 놓였다.
아스널은 2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에서 1-2 패배했다.
아스널은 전반 16분 만에 라얀 셰르키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2분 만에 카이 하베르츠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20분 엘링 홀란에 결승골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선두 아스널이 승점 70에서 제자리걸음을 한 가운데 2위 맨시티는 67점을 확보하며 3점 차로 추격했다. 아스널은 5경기, 맨시티는 6경기를 남겨놓고 있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동률이 될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 순간 득실차까지 계산해야 하는 상황이 될지도 모른다.
배당률은 이미 뒤집혔다. 미국의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이 배당한 맨시티의 우승 확률은 56%에 달한다. 아스널은 44%까지 추락했다. 맨시티가 아스널을 역전해 우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스널 입장에선 악몽 같은 예측이다.

아스널은 2022~2023시즌을 시작으로 지난시즌까지 무려 세 시즌 연속 2위에 자리했다. 지긋지긋했던 2인자 타이틀을 벗을 기회였는데 이번엔 상상 밖 맨시티의 ‘역전쇼’가 나오는 분위기다. 아스널은 시즌 내내 여유롭게 선두를 지키다 최근 2연패로 인해 크게 흔들렸고, 결국 선두 자리를 내줄 최악의 상황까지 치닫고 있다.
아스널은 2003~2004시즌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이번에야말로 우승 트로피를 탈환하는 분위기였는데 고질적인 뒷심 부족으로 인해 맨시티에 타이틀을 내줄 위기에 몰렸다.
막다른 길에 진입한 아스널이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가 여전히 3점 앞선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라며 우승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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