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코미디언이자 영화제작자인 고(故) 서세원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흘렀다.
고인은 2023년 4월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가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당시 캄보디아 경찰은 고인의 사인을 당뇨 합병증으로 결론지었다. 그러나 고인이 프로포폴을 맞다가 사망했다는 둥 그의 사인을 둘러싼 의혹은 여전해 남아있다. 유족들도 국내 시신 운구와 부검을 원했으나 캄보디아 내 상황으로 결국 현지에서 화장 처리됐다.
빈소는 사망 열흘 뒤인 30일 서울에서 마련됐으며 장례는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졌다. 딸 서동주는 장례를 치른 뒤 “저는 아버지와 사이를 떠나 당연히 아버지니까 행복하길 바라잖냐. 그런데 그런 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1956년 충북 청주 출생인 고인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방송계에 입문했다. 이후 ‘영일레븐’,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 2000년대 초반까지 예능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큰 사랑을 받았다.
1988년 제24회 백상예술대상 남자 TV예능상, 1995년 KBS 코미디대상 대상, 1997년에는 선행 연예인 문화체육부장관표창 등을 화려한 수상 이력도 자랑한다.
이와 함께 영화 ‘조폭마누라’ 제작자로 참여해 큰 성공을 거두었으나 영화 제작비 횡령, 해외 원정 도박 등 구설수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2014년 당시 아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이듬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3세 연하의 해금 연주자와 결혼한 뒤 캄보디아에서 생활했다.
my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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