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계절 앞당겨진 여름철 생활 서비스 수요 증가

에어컨 청소 요청 건수, 3년 전 대비 2배↑

성수기 임박하면 원하는 일정 맞추기 어려워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4월부터 여름 채비에 나서는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 예년보다 한 계절 가령 앞당겨지면서 ‘얼리 썸머(Early Summer)’ 트렌드가 자리 잡는 추세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평균 기온은 평균(23.4~24.0℃)보다 높을 확률이 60%에 달한다. 6월부터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른 고온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실제로 4월부터 낮 최고 기온이 26도에 육박하는 등 이미 초여름 날씨가 시작됐다.

매칭 플랫폼 숨고가 여름철 생활 서비스 수요를 조사한 결과, 지난 1~3월 에어컨 청소 요청 건수가 3년 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방충망 설치, 차량 선팅 등도 2023년 같은 기간보다 62% 올랐다.

이러한 수요 조기화는 기온 상승 시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숨고가 발표한 최근 4년간 여름 서비스 요청 데이터를 통해 낮 최고 기온 20도 돌파 시점을 기점으로 에어컨 청소 등 관련 서비스 요청서가 급증한 것을 확인했다.

불편을 피하려는 심리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여름 성수기 임박 시기에는 서비스 요청 건이 포화 상태이기 때문이다. 숨고가 진행한 설문조사의 응답자 61.6%는 ‘과거 에어컨 청소 시기를 놓쳐 아쉬움을 느낀 적이 있다’라고 답했다. ‘원하는 일정에 맞추기 어려웠던 점(25.7%)’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숨고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인해 여름이 길어지면서 봄부터 미리 쾌적한 일상을 준비하는 서비스 이용 패턴이 자리 잡았다. 에어컨 청소뿐 아니라 방충망 설치, 차량 선팅 및 수영 레슨까지 여름을 준비하는 서비스 수요가 앞당겨지고 있다”라며 “무더위로 인한 불편을 한발 앞서 해결하려는 똑똑한 라이프스타일이 정착된 결과”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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