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이정현, 국내 선수 MVP 수상
소노 창단 첫 MVP 배출
외국 선수 MVP는 마레이
신인상 주인공은 케빈 켐바오

[스포츠서울 | 강남=강윤식 기자] 고양 소노 이정현(27)이 데뷔 후 첫 MVP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동시에 소노 창단 후 처음으로 배출한 MVP다.
이정현이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국내 선수 MVP를 수상했다.
올시즌 이정현의 활약은 그야말로 눈부셨다. 올시즌 평균 18.6점 2.6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쐈다. 소노의 공격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균 점수의 경우 국내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평균 득점 톱10 안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한국 선수다.

본인이 직접 해결하는 능력도 물론 좋지만, 지난시즌 대비 상승한 어시스트 개수도 눈에 띈다. 전체적으로 이정현이 핸들링을 맡을 때 소노 공격이 확실히 잘 풀렸다. 공격만 좋았던 게 아니다. 수비도 좋았다. 특히 빠른 ‘손질’을 앞세워 날카로운 스틸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여기에 소노가 쓴 ‘기적의 스토리’까지 더해졌다. 정규시즌 반환점을 돈 시점 소노는 6위권 밖이었다. 그러나 중반 이후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2~3월 파죽의 10연승을 내달리면서 순위표 등반을 시작했고 기어코 플레이오프(PO) 티켓을 따냈다. 그 중심에 있는 이가 이정현이다.
이렇다 보니 정규시즌 막바지부터 유력한 MVP 후보로 꼽혔다. 그리고 많은 이의 예상대로 국내 선수 MVP에 올랐다. 총 117표 중 무려 106표를 받으며 7표의 유기상(창원 LG)을 제쳤다.

외국 선수 MVP 주인공은 창원 LG 아셈 마레이다. 16.4점 14.2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적었다. 공격도 공격인데 막강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LG는 강력한 수비의 힘을 바탕으로 정규시즌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빛난 이가 바로 마레이였다. 외국 선수 MVP 수상은 당연했다.
더불어 계량 부문에서 2개의 트로피를 가져간 데 더해, 최우수비상과 베스트5까지 수상하면서 이날 5관왕에 올랐다.



한편 감독상은 LG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조상현 감독이 가져갔다.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선수상의 주인공은 소노의 케빈 켐바오다.
베스트5에는 MVP 이정현과 마레이가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자밀 워니, 안영준(이상 서울 SK) 이선 알바노(원주 DB)도 뽑혔다. 식스맨상은 SK 에디 다니엘이다. 기량발전상은 울산 현대모비스 서명진이 가져갔다. 최우수수비상은 마레이다.


이밖에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은 서명진, 인기상은 허웅(부산 KCC), 플레이 오브 더 시즌은 알바노 등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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