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162 이정후, 처음으로 빠졌다…조정의 시간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흐름이 막히면 때론 쉬어가는 것도 방법이다. 이정후가 시즌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타격 부진 속에서 숨을 고르는 구간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선발 라인업에서 이정후를 제외했다. 개막이후 12번째 경기만의 첫 선발 제외다.

이날 외야는 헤라르 엔카르나시온, 제러드 올리바, 엘리엇 라모스로 구성됐다. 이정후는 교체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 0.455로 출발은 좋았다. 기대도 컸다. 하지만 정규시즌 들어 달라졌다.

이정후는 11경기에서 타율 0.162(37타수 6안타)에 머물렀다. OPS는 0.499에 그쳤고 홈런은 나오지 않았다. 타석에서 삼진(8개)이 볼넷(5개)보다 많았다. 장타는 2루타 3개가 전부다.

벤치가 브레이크를 건 배경이다.

올 시즌 이정후는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이동했다. 해리슨 베이더의 합류로 수비 부담을 줄이고 타격에 집중하기 위한 선택.

그러나 결과는 그에 미치지 못했다. 타격 리듬이 받쳐주지 못했다. 그러나 시즌은 길고, 여전히 고액연봉자 이정후에 대한 기대는 크다.

이제 필요한 건 반전이 아니라 리셋이다. 한 박자 쉬면서 다시 타이밍을 잡는 시간이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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