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최반야가 할리우드 메이저 플랫폼 시리즈 두 편에 연이어 캐스팅됐다.
최반야는 지난달 27일 공개한 애플TV+ SF 시리즈 ‘포 올 맨카인드’ 시즌5에 합류한 데 이어, 현재 뉴욕에서 Peacock과 A24가 공동 제작하는 드라마 ‘슈퍼페이크’ 촬영에 참여하고 있다.
한 해에 메이저 플랫폼 시리즈 두 편에 비중 있는 역할로 이름을 올린 것은 이례적인 흐름이다.
‘포 올 맨카인드’는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은 애플TV 대표 시리즈다. 최반야는 극 중 북한 우주비행사 이정길의 아내 ‘남문영’ 역을 맡아 초반부터 감정 밀도가 높은 연기를 펼친다.

이어 참여한 ‘슈퍼페이크’는 A24와 UCP가 제작하는 심리 드라마다. 루시 리우가 주연과 제작을 맡고, 에미상 수상 작가 앨리스 주가 쇼러너로 참여한다.
최반야는 이 작품에서 비중 있는 조연으로 출연한다.
최반야의 이력도 독특하다. 연세대 건축학과 출신으로 영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향해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 ‘러브토크’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할리우드 도전 과정도 길었다. 그는 할 베리, 실베스타 스탤론을 지도한 연기 코치 이바나 처벅의 트레이닝을 거치며 현지 시스템에 맞춘 연기를 준비해왔다.
소속사 스테이지브릿지는 “최반야는 대본의 구조를 꿰뚫어 보는 작가적 시각과 할리우드 현장 시스템에 최적화된 유연함을 동시에 보유한 배우”라며 “이번 연이은 캐스팅은 글로벌 시장이 요구하는 지성과 연기력을 갖춘 결과”라고 밝혔다.
최반야 역시 소회를 전했다. 그는 “배우의 인생에서 겪은 아픔과 배움은 모두 연기의 자산, 즉 ‘총알’이 된다”며 “이제 나의 총알들도 발사되기 시작했으니 하나하나 명중시켜 다음 작품으로 이어가고 싶다. 연기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깊게 소통하게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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