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팬클럽 주도로 창설 색다른 이벤트대회
KPGA투어 개막 목전 스타 플레이어 샷 대결
8일 군산컨트리클럽 토너먼트코스서 티오프
“야구·축구 못지않은 팬덤 문화 창달” 다짐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골프 팬덤이 응원하는 선수 이름을 등에 업고 자웅을 겨룬다. 무려 10개의 팬덤이 격돌한다.
대회 이름은 ‘아이브리지닷컴 KPGA 프로 팬클럽 대항전 with 천하종합관리&나래식품’이다. 간단히 ‘팬클럽 대항전’ 정도 된다. 팬덤이 주도하는 대회라는 점이 이채롭다. 올해가 무려 세 번째다.
무대는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다. 8일 티오프한다. 팬클럽 10개가 기획부터 준비 등 모든 과정에 힘을 보탰다. 물론 프로도 출전한다. 프로 한 명에 팬덤 세 명이 한 조로 나선다. 2인 1조 베스트볼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 팀워크와 전략·전술을 탐색할 수 있다.
디펜딩챔피언 허인회(39·금강주택)는 강풍이 부는 군산CC 토너먼트 코스에서 실전 같은 연습으로 2연패 의지를 드러냈다. 김봉섭과 김홍택, 김비오 최승빈 배용준 신용구 황재민 공태현 등 쟁쟁한 선수들이 팬들과 함께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을 일주일여 앞두고 치르는 대회여서 선수들의 샷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넷플릭스 요리사 대전을 벤치마킹한 ‘흑백요리샷’ 이벤트가 눈길을 끈다. 스크린골프와 유튜브를 오가며 인기를 얻은 공태현이 진행한다. 선수들이 자존심을 걸고 한 샷을 두 명의 심사위원이 즉석에서 승패를 가리는 방식이다.
마냥 즐기는 것만은 아니다. 나눔도 실천한다. 골프 꿈나무를 위한 장학금을 팬덤의 마음을 담아 전달한다. 브리지스톤 골프 아이언 세트와 드라이버, 제로토크 퍼터 등 참가자와 팬을 위한 경품 라인업도 화려하다.
대회 주관사인 민플레이 측은 “10개의 팬클럽이 함께 모여 프로와 팬을 묶는 특별한 무대”라며 “야구, 축구 등 인기 스포츠처럼 프로골프도 건강한 팬덤 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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