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정 후보의 서남권 생존권 짓밟는 정치 선동 강력 규탄

“36년 숙원사업 선거용 전리품화... 도민 분열 조장 중단해야”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무안군의회(의장 이호성)는 20일 본회의장에서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즉각 유치 촉구 및 강기정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망언 규탄 및 사퇴 요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강기정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의 공식 사과와 후보 사퇴를 강력히 요구했다.

강 후보는 지난 16일 순천시의회에서 열린 ‘동부권 100만 도시를 위한 10가지 약속’ 발표 자리에서, 전남의 의대 정원 100명을 순천으로 통합하고 부속 대학병원도 설립하겠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군의회는 이번 발언을 서남권 주민의 생존권과 의료 접근권을 철저히 외면한 지역 차별적 망언으로 규정하며, 전남 동·서 간 갈등을 조장하는 분열적 정치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한 “목포대학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은 단순한 지역사업이 아니라 서남권 주민의 생명과 직결된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이를 선거용 공약으로 전락시키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성명서에는 ▲강기정 후보의 망언 철회와 공식 사과 ▲광주특별시장 후보직 사퇴 ▲정부의 의대 정원 100명 목포대학교 배정 및 2028년 조기 개교 추진 등이 담겼다.

정은경 부의장은 “서남권 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전남 통합 취지를 훼손하는 어떠한 시도도 좌시하지 않겠다”며, “무안군의회는 도민과 함께 서남권 의료 불균형 해소와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끝까지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안군의회는 정부와 국회에도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조기 설립 및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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