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신재유 기자] 85세 고령임에도 노익장을 과시하면서 사회에 선한 영향을 끼치는 인물이 있다. 대한의사협회 이병훈 고문이 그 주인공 중 하나이다. 그는 50여 년간 인술을 펼친 의료인이자 의료기기 발명가(세계발명가협회 명예 회장), 수필집 두 권과 시집 한 권을 출간한 문학가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66년 의사가 되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지내면서도 1988년부터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진료 수준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의료기기들을 발명하기 시작했다.
소리로 듣고 진단하는 기존 청진기를 시각화한 ‘휴대용 시청형 청진기’를 비롯해 ‘자동판독기록진단장치’, ‘원격진료 청진기’ 등 100여 건을 발명해 57건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또한 UN 산하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로부터 최우수 발명가상(일명 발명계 노벨상)을 수상했고,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러시아 교육부장관상 등을 받았다.
이병훈 회장의 삶은 의료분야 뿐만 아닌 예술계통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서울대 의대 오케스트라 악장을 지낼 만큼 음악적 조예가 깊으며, 2022년 에세이 『인생과 죽음 그리고 천국』을 펴냈다. 2024년에는 첫 시집 『새는 시간을 물고』로 ‘포에트리 아바 문학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2026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이병훈 고문은 현재 강남포에트리문학회 회장직을 맡아 150여 명 회원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두 번째 시집 출간 준비와 함께 사회 기부 활동에도 활발히 동참하고 있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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