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필두로 양상문·김기태·강인권 코치 합류

전무후무한 초호화 코치진 구성

최근 NC 감독 지낸 강인권 QC 코치 가세

김경문 리더십 아래 뭉친 베테랑 지도자들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한화에 1군 감독이 도대체 몇 명이야?’라는 말이 나올 법하다. 한화가 전직 1군 사령탑들을 대거 코치로 영입하며 ‘관록의 드림팀’을 구축했다. 김경문(66) 감독을 필두로 양상문(65), 김기태(57), 강인권(54) 등 감독 출신들이 ‘한화 우승’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독수리 군단의 유니폼을 입고 뭉쳤다.

올시즌 한화의 1·2군 코치진 명단을 보면 입이 떡 벌어진다. 김경문 감독을 보좌하는 인물 중 1군 감독 경력자만 3명이다. 양상문 투수코치, 강인권 퀄리티컨트롤(QC) 코치, 그리고 2군 김기태(57) 타격총괄코치가 그 주인공이다. 감독들이 한 팀의 코치로 합류했다. 한화가 ‘관록의 팀’이라 불리는 이유다.

면면도 화려하다. 양상문 투수코치는 LG와 롯데에서 사령탑을 지냈고, LG에서는 단장까지 역임한 거물급 야구인이다. 김기태 2군 타격총괄코치는 LG와 KIA에서 감독 생활을 했으며, 특히 KIA 시절에는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력이 있다. 최근에는 KT에서 2군 감독을 맡으며 육성 노하우까지 쌓았다.

여기에 최근 NC 감독을 지낸 강인권 코치가 QC 코치로 합류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불과 2년 전까지 현역 사령탑으로 현장을 누볐던 강 코치다. 이번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대표팀 8강에 힘을 보탰다. 또 손혁 단장도 키움 감독을 역임했다. 프런트까지 포함하면 한화에 5명이나 1군 감독 출신이 모여있다.

이름값 하는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었던 원동력은 결국 김경문 감독의 리더십이다. 평소 김 감독을 존경하고 따르던 이들이다. 김 감독의 부름에 흔쾌히 응답했다. 각기 다른 인연의 끈으로 연결된 이들이지만, 이제는 김 감독을 보좌해 한화의 한국시리즈 우승 숙원을 풀겠다는 일념으로 하나가 됐다.

김 감독은 이들의 전문성과 감독 시절 쌓은 실전 노하우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 베테랑 코치진의 관록은 하위권 탈출을 넘어 대권 도전에 나서는 한화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이제 한화에 남은 과제는 그라운드 위에서 우승이라는 결과물을 증명해내는 일뿐이다. 지난시즌 아쉽게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그쳤다. 올시즌은 정말 ‘꼭’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고자 하는 한화의 의지가 엿보인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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