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이상아가 애견 카페 운영 중 겪은 심란한 마음을 짧아진 머리 모양과 함께 공개했다.

이상아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가게가 뒤숭숭해서 머리가 점점 짧아진다”며, 복잡한 심경을 다스리기 위해 본인의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반려견 ‘디보’의 털까지 짧게 미용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이상아는 한층 짧아진 단발머리로 턱을 괸 채 생각에 잠긴 모습이며, 옆에 앉은 디보 역시 깔끔하게 미용을 마친 상태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최근 개정된 ‘반려동물 식당 동반 출입’ 법안을 둘러싼 현장의 갈등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일반 음식점 내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법적으로 허용됐으나, 전용 식기 구비 및 반려견의 이동 제한 등 세부적인 운영 수칙이 기존 애견 카페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충돌하며 현장에서는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이상아는 지난 1일, 매장 내에서 발생한 손님과의 마찰로 경찰까지 출동했던 당시의 CCTV 영상을 공개하며 어려움을 호소한 바 있다. 그는 “반려견이 자유롭게 돌아다니지 못하는 상황에 화가 난 보호자들의 마음도 이해하지만, 법을 준수해야 하는 운영자 입장에서도 감정이 터질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상아는 “반려견 인구가 늘어나는 시대에 오히려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좁아지는 것 같아 속상하다”며 “청결과 예방접종 조건에는 동의하지만, 반려견이 뛰어노는 모습을 보며 즐길 수 있는 실질적인 허용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소신을 밝혔다.

법 개정 초기 단계에서 겪는 시행착오 속에서도 “좋은 공간을 만들고 싶은 마음뿐”이라는 그의 진심 어린 호소에 많은 반려인과 대중의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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