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성폭력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과거 학창시절 일화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달 남경주를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남경주는 지난해 서울에서 여성 A씨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A씨는 당시 현장을 벗어난 뒤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경주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지만 경찰은 관련 진술과 증거 등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사건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그의 과거 방송 발언과 학창시절 일화도 다시 언급되고 있다.

남경주는 과거 KBS2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밤’에 출연해 삼청교육대에 끌려갔던 경험을 직접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학교에서 지도하기 힘든 학생을 보내는 제도가 있었는데, 고학년이 저학년을 때리는 것을 말리다 파출소에 가게 됐고 삼청교육대로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꽤 오랫동안 있었는데 혹독했다. 군대에서 얼차려 받는 걸 매일 했다”며 “그 시절에는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많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 일화는 그의 형이자 뮤지컬 배우인 남경읍의 발언을 통해서도 알려졌다.

남경읍은 과거 방송에서 “동생이 사고뭉치였다. 고등학교 3학년 신분으로 삼청교육대까지 갔다 왔다”며 “나는 같은 학교 종교부장이었는데 동생 때문에 매일 혼났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송에서도 남경읍은 “동생이 말썽을 많이 부려 어머니와 함께 애를 많이 태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남경주의 과거 음주운전 및 무면허 운전 전력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 그는 2002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고 이후 2003년과 2004년 무면허 운전으로 잇따라 적발된 바 있다.

남경주는 1984년 뮤지컬 ‘포기와 베스’로 데뷔한 이후 ‘레미제라블’, ‘시카고’, ‘맘마미아’,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국내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활동해왔다. 현재 홍익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사건은 검찰로 넘어간 상태로 향후 기소 여부와 법적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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