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최근 급격히 악화된 이란 및 중동 지역 정세와 관련해 현지 교민과 피해 기업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 12조 원 규모의 긴급 자금 수혈과 함께 교민들의 생계 안정을 위한 구호 물품을 투입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란 사태로 위기에 처한 현지 교민의 안전 확보와 국내 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긴급 인도적 지원 및 특별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그룹 주력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피해 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총 12조 원 규모의 자금을 푼다. 이란 사태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기업에는 업체당 최대 5억 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신규 지원한다.
기존 대출 만기가 돌아오는 경우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까지 연장해주며, 분할 상환금 납입은 최장 6개월까지 유예한다. 또한 대출 금리를 최대 1.0%포인트 감면해 기업들의 금융 비용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중동 지역 진출 기업 ▲2025년 1월 이후 중동 지역 수출입 거래 실적이 있거나 예정된 기업 ▲관련 협력 납품업체 등이다. 하나은행은 이를 위해 ‘이란 사태 신속 대응반’을 신설하고 분쟁 지역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교민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도 병행한다. 하나금융은 정부 유관기관과 협의해 현지 교민들에게 생필품과 구호 패키지를 긴급 전달하는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은 “예기치 못한 국제 정세 불안으로 고통받는 교민과 기업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그룹으로서 위기 극복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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