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OK저축은행에는 뼈아픈 ‘4연패’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은 지난 1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4연패에 빠진 OK저축은행(승점 45)은 순위도 6위까지 떨어졌다. 봄 배구에 나서는 3위 KB손해보험(승점 52)과 7점 차로 벌어졌다. 또 15승17패가 된 OK저축은행은 승 수에서도 KB손해보험(17승15패)에 뒤져 있어 불리한 위치가 됐다.

지난시즌 최하위에 머문 OK저축은행은 ‘봄 배구’ 전도사 신 감독과 함께 새 출발했다. 변경한 연고지 부산에서 12승4패를 거두며 열기를 고조했다. 계속해서 3~4위 경쟁을 펼쳤는데, 후반기 4연패를 당하며 봄 배구 진출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다. 4연패 기간 OK저축은행은 승점 1도 따내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디미트로프가 득점 7위, 공격 10위에 올라 있으나 공격 성공률은 44.84%다. 특히 해결사 면모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아웃사이드 히터 쪽에서는 전광인을 제외하면 꾸준한 활약에 어려움을 겪는다.

더욱이 OK저축은행은 지난달 미들 블로커 오데이 대신 세터 하마다 쇼타(일본)를 다시 데려오는 아시아쿼터 교체 ‘승부수’를 띄웠다. 봄 배구를 위한 마지막 결단인 셈이다. 세터 이민규가 흔들리거나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일 때 변화를 주기 위함이다. 쇼타는 현대캐피탈전에서 1,3세트를 교체로 투입됐다.

물론 OK저축은행은 지난시즌(7승29패·승점 36)과 비교하면, 훨씬 나아진 성적을 이미 거뒀다. 연고지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를 더 잇기 위해서는 봄 배구가 필요하다.

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OK저축은행은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연승을 내달린다면 승점 7 차이는 극복할 수 있는 범위다. OK저축은행은 오는 4일 최하위 삼성화재와 맞대결한다.

이후 3위 경쟁팀인 KB손해보험, 한국전력과 맞대결을 남겨뒀다. OK저축은행이 연패에서 탈출하고 2경기를 모두 따낸다면, 봄 배구 가능성을 살릴 수 있다. OK저축은행이 부산에서 첫 봄 배구에 다가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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