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성로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경기 도중 난입한 관중으로 인해 쓰러지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지만,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를 낳은 사건이었다.

메시가 속한 인터 마이애미는 27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바야몬의 후안 라몬 루브리엘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데펜디엔테 델 바예와의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그러나 경기 막판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경기 종료를 앞둔 시점, 상의를 벗은 한 남성 관중이 그라운드로 난입해 중앙선까지 달려갔고, 메시에게 다가가 껴안았다. 이를 제지하기 위해 달려온 보안 요원이 해당 관중을 넘어뜨리는 과정에서 메시까지 함께 휘말려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순간 경기장은 긴장감에 휩싸였지만, 메시는 곧바로 일어나며 별다른 부상 없이 경기를 이어갔다. 영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추가적인 의료 조치 없이 경기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메시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팀 공격을 이끌었고, 후반 25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다만 경기 중 여러 차례 팬 난입이 이어지면서 경기장 보안에 대한 문제점도 드러났다. 일부 관중은 셀카와 사인을 요구하며 그라운드로 들어오는 등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번 사건은 전 세계적인 스타인 메시를 향한 팬들의 과도한 접근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다.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향후 경기 운영과 보안 관리 강화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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