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日 라쿠텐전 선발 출장
“첫 실전에 공 맞힐 수 있을지 궁금하다”

[스포츠서울 | 미야자키=이소영 기자] “첫 실전인데 공을 맞힐 수 있을지 궁금해요.”
20년을 넘는 시간 프로 무대를 누볐는데도 여전히 긴장된다고 하면 믿을 수 있을까. 라쿠텐과 평가전에서 선발 출장하는 SSG 최정(39) 얘기다.
SSG는 28일 일본 미야자키 오쿠라마하마소호 구장에서 라쿠텐 2군과 평가전을 치른다. 유망주 위주로 꾸렸던 직전 경기와 달리 이번 라인업엔 베테랑들이 이름이 올렸다.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김재환(지명타자)-고명준(1루수)-한유섬(우익수)-최지훈(중견수)-이지영(포수)-정준재(2루수) 순의 타순을 짰다. 선발투수는 미치 화이트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최정의 생일이다. 매년 이맘때쯤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는 만큼 실감이 안 날법도 하다. 경기 전 만난 그는 “일어나자마자 경기장에 왔다”며 “이젠 별로 감흥이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열심히 준비했다. 몸 상태도 좋고, 무엇보다 큰 문제 없이 여기까지 왔다는 점에서 일단 성공한 것 같다”며 “오늘부터 경기에 출전하는데, 지난해 시범경기 때 다쳤었다. 방심하지 않고 부상 없이 개막전에 나설 수 있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지금도 최상의 컨디션이지만, 오히려 몸 상태는 지난해가 더 좋았다는 게 최정의 설명이다. 그는 “체감상 지난해 더 신경 써서 준비했던 것 같은 생각도 든다. 올해는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라며 “어색한 느낌 없이 쭉 이어지는 느낌”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오늘이 첫 실전이지 않나. 이런저런 걱정이 든다”며 “다른 것보다도 공을 맞힐 수 있을지가 너무 궁금하다. 한국에 들어가면 그때 실감 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재환의 합류에 관해선 “이제 장타를 기대할 수 있는 라인업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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