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배기성이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결혼 9년 차임에도 신혼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노력형 사랑꾼’의 비하인드를 꺼낸다.
배기성은 아내 이은비를 바라보다 “다른 사람에게 시집갔으면 더 행복했을 텐데”라는 말을 내뱉으며, 스스로를 바꿀 수밖에 없었던 순간을 털어놓는다.
프로그램은 3월 2일 방송을 앞두고 선공개 영상을 통해 배기성·이은비 부부의 일상을 먼저 공개했다.
배기성은 자신을 “전직 테토남”이라고 표현하며 결혼 초반의 자신이 무뚝뚝했던 이유를 아버지의 영향으로 설명했다.
배기성은 “저희 아버지가 완전 구닥다리 고지식의 끝이었다. 결혼하면 아버지처럼은 살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제가 결혼 초반엔 닮아가더라”며 운을 뗐다.

이어 “어느 날 아내를 봤는데 불쌍해지더라. (무뚝뚝한) 나에게 시집와서…다른 사람에게 시집갔으면 더 행복했을 텐데…”라고 말하며 후회와 미안함이 뒤섞인 감정을 드러냈다. 배기성은 그때부터 “노력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고 했다.
배기성이 달라질 수 있었던 배경엔 아내 이은비의 방식도 있었다. 이은비는 배기성에게 구체적인 ‘애정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고 밝히며 “하루에 한 번씩 뜨겁게 안아줘라, 가만히 3초 이상…이렇게 구체적으로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자들이 의외로 몰라서 못 하는 거지, 안 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기성은 이은비의 말에 공감하며 “남자는 쑥스러운 게 아니라 진짜 모른다”라고 받아쳤다. 그는 빨래를 예로 들며 “여성분들이 빨래를 가져다 놔달라고 하면, 갖다 놓고 널으라는 이야기지 않냐. 남자들은 빨래를 그대로 가져다 놓는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몰아간다.
kenny@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