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방송인 장영란이 가족들과 함께한 임종 체험에서 뜻밖의 영정사진 때문에 웃음보를 터뜨렸다.
25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장영란이 남편 한창, 두 자녀와 함께 남양주를 방문해 죽음을 간접 체험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장영란은 아버지를 떠나보낸 뒤 느꼈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삶의 소중함을 깨닫기 위해 이번 시간을 마련했다.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장영란은 가족들에게 남기는 유언장을 낭독하며 오열했다. “나 먼저 갈게요 너무 슬퍼 말아요”, “지우 준우를 잘 키워 줘요”라며 애틋한 진심을 전하는 모습에 현장은 한때 숙연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분위기는 영정사진이 공개되면서 급반전됐다. 영정사진으로 준비된 사진이 세로로 찌그러진 상태였던 것. 게다가 얼굴 위주의 일반적인 형태가 아니라, 팔짱을 낀 채 허리까지 나온 포즈의 사진이 그대로 사용되어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결정적인 문제는 장영란 본인이었다. 입관 체험을 위해 관에 누워야 하는 경건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영정사진의 비주얼 때문에 웃음을 참지 못한 것이다. 장영란은 “엄마 실실 안 웃지? 경건하게 해야지”라며 스스로를 다잡으려 노력했으나, 본인의 영정사진을 떠올릴 때마다 터져 나오는 웃음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아이들 역시 “엄마 웃었잖아”, “엄마 연극해?”라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고 장영란은 관속에 들어가서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결국 장영란 가족의 임종 체험은 눈물로 시작해 찌그러진 영정사진이 불러온 거대한 웃음으로 마무리되며 ‘A급 장영란’만의 유쾌한 매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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