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Mnet ‘러브캐처’ 출연자 김지연이 롯데 자이언츠 소속 투수 정철원과 이혼 속사정을 밝혔다.

김지연은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하루지연’에 ‘23분 동안 잼얘하는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김지연은 서울에 위치한 지인의 집을 찾아 담소를 나눴다. 촬영 당일은 김지연이 이혼을 발표하기 전이었다.

김지연은 “결혼 안 하고 소개팅만 계속 했어야 하는데”라며 “할 수 있을 때까지. 그래야지 안 늙는다. 결혼하면 늙는다”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김지연은 “이혼 발표하면 아직까진 여자 욕을 더 한다. 댓글 보는데 ‘여자가 기가 얼마나 셌으면’ 하더라 기가 세거나 사회적 활동을 하는 것에 이렇게 시선이 닫혀있구나 싶더라”며 “그리고 그렇게 해서 나는 둘이서 이혼을 하든, 졸혼을 하든 그게 사회적으로 어떤 피해를 끼치지 않은 이상 전혀 말을 얹을 필요가 없는데 되게 못되게 (댓글을) 단다”고 토로했다.

이어 “여자가 돈을 잘 번다고 하면 ‘남편 돈으로 한 거잖아’라고 하는데 그럼 또 어떠냐. 여자도 희생했을 텐데 남편 돈으로 하는 게 어떠냐”며 “아직까지 한국 사회에선 여자가 이렇게 나서서 뭔가 하는 걸 안 좋게 보는구나. 그걸 기가 세다고 치부하고. 결혼하면 여자로서 보단 아내로서의 그런 걸 사회에서 좀 더 강요 아닌 강요를 한다”고 아내의 역할에 대한 보수적인 시선을 비판했다.

특히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김지연은 “누가 봐도 그 이미지 자체가 되게 내조를 안 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지 않냐”며 “진짜로 일할 때 빼고는 집에서 계속 아기 보고 있고 집안일 하고 그랬다. 근데 그걸 SNS에 올리지 않으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운동선수 아내로서의 삶도 토로했다. 김지연은 “운동선수는 여자들이 일을 많이 그만두거나 아니면 정말 서포트를 해야 하니까 일을 그만둬야 한다. 와이프가 되게 많은 배려와 희생을 해서 그만둔 게 아니라 그게 당연한 것”이라며 “근데 나는 보이는 건 그렇지 않아 보이니까 되게 조금만 잡음에도 ‘그래, 걔 그럴 것 같았어’ 하면서 나를 되게 비난하는 게 많더라”고 말했다.

김지연은 “(야구) 성적이 안 좋으면 집에서 얼마나 내조를 안 해줬으면 하는거냐”며 “잘하면 또 본인이 잘해서 잘한거라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내 공도 아니다. 못하면 내 탓이 된다”고 꼬집었다.

뿐만 아니라 김지연은 “팬들이 그걸 보고 ‘남편한테 육아시켜서 경기 못하는 것’이라고 연라깅 온다. 그런 댓글이나 그렇게 비난하는 사람들은 누가 시즌 중에 육아를 시키냐는 식으로 한다”며 “육아를 시킨다는 것도 웃기다. 진짜 1년 365일 쳤을 때 시즌 내내 육아를 하는 경우나 새벽에 SOS를 치는 건 5번 이내다. 그거 다섯 번이 단순히 졸려서가 아니라 내가 진짜 죽을 것 같을 때였다. 근데도 나는 죄인”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더해 김지연은 ‘그럼 나머지 기간 동안 내가 보지 않냐. 그때 동안 선수가 잘하면 나를 칭찬해주냐. 그것도 아니“라며 ”나한테 너무 택도 안 되는 말을 해서 반박을 하면 기싸움이라고 한다며 나한테 선 넘었는데 그게 왜 기싸움이냐“고 악플러를 저격했다.

특히 해당 영상의 섬네일엔 ‘이혼 운동 많이 된다’는 문구가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지연은 이를 언급하는 구독자에게 “뭐 모른 척하고 하고 올리기도 그래서”라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지연은 지난해 말 아들 출산 후 정철원과 늦은 결혼식을 올렸으나 최근 파경을 맞았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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