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핑클 출신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뜨거운 화제 속에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근 불거진 캐스팅 편중 논란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실력과 동료들의 두터운 신뢰를 증명해낸 무대였다.

옥주현은 21일 자신의 SNS에 지난 2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 ‘안나 카레니나’ 첫 공연 현장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옥주현은 화려한 무대 의상과 메이크업을 한 채, 자신을 응원하러 온 동료들과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핑클 멤버 이진도 첫 공연을 찾았다. 현재 뉴욕에 거주 중인 이진은 옥주현의 첫 공연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다. 두 사람은 서로를 꽉 껴안으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옥주현은 “마음이 쓰였나 봐 울 진이. 엄마 같은 눈망울을 하고선… 눈만 봐도 다 알아. 모든 걸 녹아 사라지게 해줬어. 고마워 사랑해”라며 감동적인 소회를 전했다.

이어 같은 역을 맡은 배우 이지혜와의 투샷도 공개됐다.

옥주현은 이지혜를 향해 “내일 얼마나 잘할까”라는 문구와 함께 애정 어린 응원을 보냈다. 반면, 함께 트리플 캐스팅된 배우 김소향에 대한 언급은 없어 일각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앞서 옥주현은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독점 캐스팅 논란에 휩싸였다. 안나 역을 맡은 세 명의 배우 가운데 옥주현은 전체 38회 공연 중 23회 무대에 오르는 반면, 이지혜와 김소향은 각각 8회와 7회 출연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형평성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대해 제작사 측은 “캐스팅과 회차 배정은 제작사와 오리지널 크리에이터의 권한”이라며 “라이선서와의 협의, 배우 스케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율된 결과”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안나 카레니나’는 19세기 후반 러시아 귀족 사회를 배경으로 사랑과 결혼, 가족의 의미를 깊이 있게 그린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3월 2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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