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귀포=박준범기자] “나를 기다려준 서울 이랜드에 온 힘으로 보답하겠다.”

서울 이랜드 공격수 까리우스(29)는 지난해 여름 큰 기대를 받고 이적했다. 2024시즌 사우디아라비아 2부리그 득점왕 출신이다. 그는 지난해 7월5일 19라운드 충북청주(1-2 패)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데뷔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오른 발목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결국 1경기를 치르고 한국을 떠나야 했다.

그럼에도 서울 이랜드는 까리우스를 기다렸다. 까리우스는 서울 이랜드의 배려 속에 고국 브라질에서 재활을 무사히 마쳤고, 최근 제주 서귀포에서 진행 중인 훈련에 복귀했다.

까리우스는 서귀포 숙소에서 본지와 만나 “슬퍼하거나 좌절하지는 않았다. 구단에 엄청나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내가 힘든 시기에 이 정도로 지원해주고 기다려주는 구단은 거의 없다. 나 역시 기대치에 보답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목표인 승격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부진 마음가짐을 말했다.

이제 팀 훈련에 합류한 만큼,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그럼에도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부단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까리우스는 “7개월 동안 재활을 했기에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훈련을 소화하는 데는 문제 없다”라며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당연히 최대한 빠르게 뛰는 것이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부상 예방과 방지 차원에서 천천히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서울 이랜드 기존 외국인 선수인 오스마르, 에울레르, 가브리엘 등의 존재는 까리우스에게 힘이 되는 존재다. 까리우스는 “축구와 관련한 얘기를 많이 한다. 그래야 내가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녹아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오스마르는 K리그의 역사를 쓴 선수라 보고 느끼면서 배우는 점도 있다”고 강조했다.

까리우스도 서울 이랜드도 ‘승격’을 갈망한다. 까리우스는 보여줄 것이 많다. 그는 “나는 기술적이고 결정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 사우디아라비아 2부에서처럼 K리그에서도 나의 확실한 장점을 부각하겠다. 투지가 넘치고 승부욕이 아주 강한 까리우스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하면서 “승격이 팀의 목표이기도 하지만, 승격해야 선수 개개인의 가치도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베스트 11에 포함되는 것을 바라고 있다”고 의지를 다졌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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