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체제
그런데 이들도 ‘완전체 갈증’
다행히 잇몸들이 버텨준다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봄 농구가 점점 다가온다. 그러나 상위권 구단들의 속사정은 타들어 가고 있다. 창원 LG를 필두로 원주 DB, 안양 정관장, 서울 SK가 4강 체제를 굳건히 구축했으나, 예기치 못한 ‘부상 도미노’가 순위 경쟁의 마지막 변수로 떠올랐다.
상위 4개 팀 체제가 정해졌다. 선두 LG(28승11패, 승률 0.718)는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하며 저만치 앞서 있다. 공동 2위 DB와 정관장(이상 25승14패), 4위 SK(24승15패)가 촘촘한 간격으로 뒤를 쫓고 있다. 5위권과 격차는 최소 4경기에서 최대 8경기 이상. 사실상 플레이오프 안정권에 접어든 네 팀이다.


그러나 이들은 ‘완전체’를 향한 갈증이 있다. 상위권 4팀 모두 주축 자원들의 이탈로 골머리를 앓고 있기 때문이다. LG는 아시아쿼터 칼 타마요와 양홍석이 각각 가래톳과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며 인사이드의 무게감이 줄었다.
정관장은 ‘야전사령관’ 변준형이 발등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DB는 강상재, SK 김낙현은 손목 골절이라는 중상으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한 상태다. 특히 SK는 안영준마저 종아리 부상을 당하며 전력 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가장 먼저 미소를 지을 팀은 선두 LG다. 타마요는 이미 선수단과 동행하며 복귀 예열을 마쳤다. 오는 14일 DB와 홈경기 복귀가 유력하다. 발목을 다쳤던 양홍석 역시 재활을 하며 복귀 시계를 앞당기고 있다.


기약 없는 기다림 속에서도 ‘잇몸’들의 투혼은 빛나고 있다. 정관장은 박지훈과 신인 문유현이 변준형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DB는 김보배가 강상재의 빈자리를 메우며 동반 성장의 기회로 삼고 있다. SK 역시 신인 에디 다니엘을 공수 양면에서 요긴하게 활용하며 전력 누수를 최소화하는 중이다.
부상 선수의 복귀 시점과 대체 자원들의 연착륙 여부는 곧 다가올 플레이오프 대진표를 결정지을 핵심 열쇠다. 과연 끝까지 평정심을 유지하며 봄 농구 진출 사수에 성공할 팀은 어디가 될까.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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