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cm가 비거리를 바꾼다…스키점프 성기 확대 논란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스키점프에서 이례적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을 위해 성기에 주사를 맞았다는 의혹이다.

독일 매체 빌트는 최근 익명의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일부 스키점프 선수들이 수트 치수 측정 전 성기에 히알루론산을 주입하거나 속옷에 점토를 넣어 신체 측정치를 일시적으로 키운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스키점프는 수트의 표면적이 조금만 커져도 공기역학적으로 유리해 비거리가 늘어난다. 성기에 히알루론산을 주입할 경우 둘레가 약 1에서 2cm 늘어나고, 그만큼 수트 표면적도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영국 BBC에도 ‘점프 수트에서는 1cm도 중요하다. 표면적이 5%만 커져도 더 멀리 날 수 있다’는 내용이 있다. 이어 ‘히알루론산 효과가 최대 18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전했다. 히알루론산 자체는 현재 금지 약물로 분류되지 않는다.

세계반도핑기구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올리비에 니글리 사무총장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스키점프에서 그런 행위가 어떻게 경기력을 향상시키는지 자세히 알지 못한다”면서도 사안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 도핑 문제인지 들여다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국제스키연맹은 신중한 입장이다. 브루노 사시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히알루론산 주사를 이용해 경쟁 우위를 얻으려 했다는 징후나 증거는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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