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배우 박경혜가 30대에 접어들어 첫 독립에 나선 현실적인 근황을 전했다.
최근 박경혜의 유튜브 채널 ‘경혜볼래’에는 ‘근데.. 상상하시는 집 그 이상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박경혜는 “33살에 첫 독립한다. 이제 나도 강남 역삼동 피플이 됐다”며 강남으로 이사하게 된 사실을 솔직하게 밝혔다.

난생처음 혼자 부동산을 찾은 그는 “월세 매물이 많지 않더라. 전세로 가야 하나 고민했다”며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특히 “보증금이 생각보다 높아서, 원래 나가던 고정 비용이 아니라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됐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독립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잠이 너무 부족했다”고 고백했다. 박경혜는 “촬영, 약속, 연기 수업이 거의 다 강남에 있다. 경기권에서 오가다 보니 새벽 4시 20분에 일어나 밤까지 버티고 운전해 집에 가는 생활을 반복했다”며 “피곤한 상태로 운전하는 게 위험하다는 걸 느꼈다”고 설명했다. 변화에 익숙하지 않은 성격 탓에 독립을 미뤄왔지만, 결국 삶의 리듬을 바꾸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는 것이다.
집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느낀 감정도 담담히 전했다. 그는 “부동산 사장님께 ‘왜 이렇게 사는 게 팍팍하죠?’라고 물었더니 ‘아직 입구도 안 오셨어요’라고 하시더라”며 “웃기기도 했지만 교훈이 됐다. 주변 말들이 많아질수록 마음이 더 힘들어지는 것 같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후 공개된 박경혜의 강남 6평 원룸은 방 없이 화장실만 있는 구조로, 천장 곰팡이와 녹슨 선반, 남은 음식물 찌꺼기 등 현실적인 자취 환경이 그대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입주 청소비를 아끼기 위해 직접 청소에 나섰다가 결국 전문 청소를 맡기고, 이틀간 빈집 바닥에서 이불만 덮고 잠을 잤다는 사연도 전해졌다.
그럼에도 박경혜는 가구를 직접 조립하고 커튼과 조명을 달며 자신만의 공간을 완성해갔다. 힘든 과정 속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았고, 마침내 깔끔하게 정리된 집을 보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박경혜는 ‘청일전자 미쓰리’, ‘소용없어 거짓말’, ‘이 연애는 불가항력’ 등에 출연했다. wsj011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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