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 컬링 믹스더블의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가 라운드로빈 2연패를 당했다.
김선영-정영석은 5일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2차전에서 개최국 이탈리아의 스테파니아 콘스탄티니-아모스 모사네르 조에 4-8로 졌다.
앞서 ‘친남매’로 꾸린 스웨덴의 이사벨라 브라노-라스무스 브라노에게 3-10으로 패한 김선영-정영석은 2패째를 안았다.
이번 올림픽은 7일 오전 4시 30분부터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 열전에 돌입한다.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일정으로 개막에 앞서 시행됐다.
혼성 2인조 경기인 컬링 믹스더블은 10개 팀이 출전해 라운드로빈을 거쳐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김선영-정영석은 스웨덴과 첫판부터 황당한 일을 겪었다. 각 시트에서 1엔드가 진행 중일 때 정전이 발생했다. 전광판도 꺼지고 장내는 어두워졌다. 경기는 중단됐다.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수습, 경기가 재개됐지만 경기에 몰입한 선수로서는 당황할 법했다.
또 6엔드까지 3-10으로 밀렸을 때 심판이 경기 종료를 권했고, 김선영-정영석이 상대에 악수를 청하면서 그대로 끝났다. 그런데 2엔드나 남아있었고, 김선영-정영석이 12점을 따내면 역전을 할 상황이었다. 물론 추격이 쉽지 않은 점수지만 심판이 경기 종료를 권한 것 자체가 ‘오심’이라는 비판이 따랐다. 한 엔드가 남은 것으로 착각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는데 김선영-정영석은 경향이 없어서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고 했다.
황당한 해프닝을 겪고 2차전에 나선 둘은 2022 베이징 대회 금메달리스트이자 지난해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콘스탄티니-모사네르를 상대로 반전을 다짐했다.
1엔드 후공에서 1점을 따냈지만 2엔드에 1점, 3엔드에 2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또 4엔드엔 3점 스틸까지 내주면서 흔들렸다. 5엔드에 파워플레이(후공 팀이 방어용 스톤을 정중앙이 아닌 양옆에 놓아 득점에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것)를 시도했지만 1점을 얻는 데 그친 김선영-정영석은 6엔드에 2점을 더 내주는 등 뒤집기에 실패하며 졌다.
김선영-정영석은 6일 오전 3시5분 스위스와 3차전을 치른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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