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여고생 보더’ 최가온(18·세화여고)은 확실히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주목받는 주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4일(한국시간) 이번 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시상대에 오를 가능성이 큰 주목할 만한 선수 8명을 선정했는데, 최가온의 이름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2008년생인 최가온은 지난 2023년 1월 세계적인 익스트림 스포츠 이벤트 X게임에서 최연소 기록(14세 3개월)으로 파이프 종목에서 우승해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지난해 초 훈련 도중 허리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1년 여동안 재활에만 매진했고, 이번시즌 쾌조의 컨디션으로 올림픽 준비를 마쳤다. 최가온은 이번시즌에 출전한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3개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 이유다.

‘포브스’도 2014년 X게임 파이프 종목에서 우승한 사실을 전달하면서 ‘최가온은 역사적인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클로이 김(미국)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가 될 수 있다. 최가온이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최연소 올림픽 스노보드 금메달리스트 기록까지 경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클로이 김도 ‘포브스’가 선정한 주목할 선수 8명에 포함됐다. 그는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에서 스노보드 하프 파이프 금메달을 따냈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어깨 부상으로 월드컵 일정을 완벽하게 소화해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클로이 김이 ‘왕좌’를 지키느냐 최가온이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서게 되느냐가 최고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
무엇보다 스키·스노보드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입상한 건 이제껏 이상호(넥센원가드)가 2018 평창 대회에서 획득한 은메달(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이 유일하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종목 최초의 금메달 리스트가 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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