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혀지지 않는 LG와 격차, 급해지는 정관장 마음

이런 상황 속 부상 복귀 더딘 변준형

유도훈 감독 “북귀 시점 얘기 못하더라”

“까다로운 부위 부상”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아직 복귀 시점을 얘기하지 못하더라.”

안양 정관장이 치열한 최상위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잘 따라가고 있는데, 뭔가 부족하다. 1위와 격차가 쉽사리 줄어들지 않는다. 자리를 비운 가드 쪽 에이스에 시선이 갈 수밖에 없다. 변준형(30)의 복귀가 절실한 정관장이다.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가 5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이제는 정말 끝이 보인다. 봄농구를 향한 마지막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1위 싸움도 박 터진다. 창원 LG가 꾸준히 1위를 유지 중이다. 그 뒤를 정관장이 원주 DB와 함께 바짝 뒤쫓고 있다.

최근 들어 LG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달 중순에는 연패당한 구간도 있었다. 그런데 정관장은 1위 자리를 빼앗는 데 실패했다. LG가 주춤할 때 본인들 역시 주춤한 게 뼈아팠다. 1~2경기 정도 차이가 도무지 좁혀지지 않는다.

공격이 다소 답답한 모습을 보인다. 유도훈 감독도 이 점을 인정했다. 지난 서울 삼성전 패배 후 유 감독은 “공격으로 상대를 이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수비 쪽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령탑이 말한 ‘공격으로 상대를 이길 수 있는 상황’에는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한 변준형의 공백이 한몫하고 있다. 올시즌 10.2점 3.0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정관장 가드 중 가장 뛰어난 스탯을 적었다. 그런데 지난달 11월 DB전에서 발등 부상을 당했다.

좀처럼 복귀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부상 부위가 원래 회복이 더딘 쪽이다. 2월 중순은 돼야 완벽히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유 감독은 “아직 트레이너 쪽에서 복귀 시점을 얘기하지 못하더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희한한 부위다. 발목은 손상이 가도 어느 정도만 되면 참고 뛸 수 있는데, 발등은 그게 안 된다”며 “의학적으로도 그쪽에 조금이라도 손상이 오면 무조건 4주라고 했다. 그 부위가 조금 까다로운 부위”라고 덧붙였다.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선수다. 유 감독 지휘 아래 수비에서도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데 복귀가 더디다. 정관장에게 남은 경기가 점점 줄고 있다. 1위 추격이 갈수록 어려워진다는 얘기다. 변준형이 그 어느 때보다 그리운 정관장이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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