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조성로기자]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가 추진하던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 영입이 막판에 무산되며 이적시장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페네르바체 구단은 최근 공식 성명을 통해 캉테 영입 협상이 최종적으로 성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협상 과정에서 선수 측과 일정 수준 합의를 이뤘지만, 행정 절차 및 등록 문제 등으로 거래가 완료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캉테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 소속으로 페네르바체 이적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튀르키예 현지 및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이어졌지만, 이적 마감 시한 직전 문제가 발생하면서 거래가 최종 결렬됐다.
이번 이적이 무산된 가장 큰 원인은 알 이티하드의 국제 이적 시스템(TMS) 관련 행정 절차로 알려졌다. 관련 서류 제출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승인이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계약이 무효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페네르바체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중원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다.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할 경험 많은 선수를 원했고, 월드컵 우승 경력과 유럽 정상급 커리어를 가진 캉테를 핵심 타깃으로 낙점했다.
페네르바체 역시 캉테 영입을 통해 중원 안정과 전술 완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거래가 무산되면서 페네르바체는 전력 보강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이적시장 마감이 임박한 상황에서 대체 자원 영입이 쉽지 않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캉테 역시 현 소속팀에 잔류하게 됐다. 이번 이적이 성사될 경우 유럽 무대 복귀라는 의미가 있었지만, 협상 결렬로 당분간 사우디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현지에서는 이번 협상 결렬이 단순한 행정 문제 이상의 상징성을 지닌 사건으로 평가하고 있다. 계약 성사 직전까지 진행됐던 대형 거래가 서류 문제로 무산된 사례는 드문 만큼, 국제 이적 절차 관리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tjdfh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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