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천=정다워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선두를 굳건하게 지켰다.

도로공사는 3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에 세트스코어 3-1(25-22 25-22 16-25 25-21) 승리했다.

승점 3을 확보한 도로공사는 55점을 기록하며 2위 흥국생명(48점)에 7점 앞선 선두를 지켰다.

셧아웃 승리하긴 했지만 1~3세트 내내 접전이 이어졌다. 정관장은 외국인 선수 자네테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신인 박여름이 깜짝 활약하며 도로공사를 괴롭혔다. 아웃사이드 히터 박여름은 2007년생 신인으로 이번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격했다. 박여름은 1세트 6득점, 2세트 5득점, 3세트 4득점으로 정관장의 주공격 루트 구실을 했다. 날카로운 서브로 도로공사 리시브 라인을 흔들기도 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 중반 12-14 상황에서 주전 세터 이윤정을 빼고 김다은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14-18 4점 차로 밀리다 빠르게 따라가 19-18 역전, 이후 흐름을 탔다. 정관장도 집중력을 유지해 접전을 벌였지만 막판 힘 싸움에서 도로공사가 승리하며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도 초반부터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도로공사는 초반 1~2점 앞서다 8-10 역전을 허용했다. 1~2점 차 살얼음판 승부 속 도로공사는 17-16 역전에 성공했지만 다시 18-19로 밀렸다. 22-22에서 도로공사는 강소휘의 득점과 연이은 상대 범실을 묶어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 흐름도 다르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세트 초반 주도권을 내주며 6-9로 뒤졌다. 8-11이 되자 김종민 감독은 다시 이윤정을 빼고 김다은을 넣어 세터 포지션에 변화를 줬다. 그럼에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정관장은 사이드에 미들블로커 박은진의 공격도 살아나며 흐름을 탔다. 도로공사는 10-17 7점 차까지 뒤지며 흔들렸다. 승기는 빠르게 정관장으로 기울었고, 도로공사는 12-21에서 강소휘, 모마를 빼며 4세트를 대비했다.

3세트를 내준 도로공사는 4세트 초반에도 3-6으로 뒤지며 불안하게 세트를 시작했다. 정관장의 서브와 공격에 수비가 흔들리면서 페이스를 찾지 못했다. 설상가상 모마의 공격도 풀리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11-16 5점 차 뒤진 채로 맞이했다. 위기였지만 도로공사는 이예은의 서브, 김세인의 득점을 앞세워 빠르게 추격했고, 15-17로 따라가며 흐름을 바꿨다. 결국 도로공사는 19-18 역전에 성공했다. 빠르게 분위기를 탄 도로공사는 순식간에 21-18로 달아났고, 4세트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모마는 2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강소휘가 16득점, 타나차가 12득점으로 공격을 지원했다.

반면 정관장은 박여름의 활약 속 이선우도 19득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에 힘 싸움을 이겨내지 못해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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