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방송인 기안84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인생84’를 통해 새로운 음악 콘텐츠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 공개된 영상에는 그룹 (여자)아이들의 리더 소연이 첫 게스트로 출연하여, 기존의 미술 취미반 콘텐츠를 대체할 새로운 감성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영상 전반부에서 소연은 올해 29세가 된 리더로서 짊어진 무게감과 미래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녀는 완벽을 기해야 하는 앨범 작업 과정에서의 스트레스와 “죽을까 봐 걱정된다”라는 원초적인 불안감을 고백하며 그동안 어디서도 말하지 않았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기안84는 이러한 소연의 진솔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80년대 시티팝 감성의 곡 ‘스물아홉’을 공동 작업하며 위로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이번 프로젝트의 백미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였다. 기안84가 직접 구성한 콘티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상은 현실에 지친 직장인 소연 앞에 ‘백마 탄 왕자’처럼 신비로운 존재가 나타나 위로를 건네는 서사를 담았다.
하지만 영상 말미, 백마 탄 훈남 왕자 대신 기안84가 상체는 인간이고 하체는 말의 형상을 한 신화 속 존재 ‘켄타우로스’로 깜짝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과 웃음을 안겼다. 소연은 ‘기안 켄타우로스’의 등장에 “창피하게 이게 뭐야”라며 도망을 가지만 결국 기안의 등에 올라탄 장면으로 엔딩을 맞이하게 된다.
감성적인 곡의 분위기와 상반되는 기안84의 파격적인 켄타우로스 비주얼은 공개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구독자들은 “마지막에 켄타우로스 등장하는 거 보고 육성으로 터졌다”, “AI가 구현한 기안84의 모습이 너무 기괴하면서도 웃기다”, “이 노래의 진정한 주인공은 켄타우로스 기안이다”라며 재치 있는 댓글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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