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축구대표팀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모의고사를 치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0일 3월 A매치 2번째 상대가 오스트리아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4월1일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온에서 A매치를 치른다. 대표팀이 오스트리아와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스트리아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대표팀(22위)보다 두 단계 낮은 24위다. 다만 월드컵 예선에서 6승1무1패(승점 19)를 기록, H조 1위로 통과했다. 유로 2024에서도 폴란드, 네덜란드를 꺾는 저력을 발휘했다.

오스트리아는 1988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라이프치히(독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을 지휘한 랄프 랑닉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감독뿐 아니라 단장, 스포츠디렉터 등 행정 경험도 풍부한 지도자다.

오스트리아는 홍명보호의 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를 대비한 실전 모의고사다. 대표팀은 덴마크, 체코, 북마케도니아, 아일랜드 중 승자와 만난다. 객관적인 전력을 따지면 덴마크(21위)와 체코(44위)가 유력하다.

이를 고려하면 오스트리아는 최적의 상대다. 오스트리아의 선수 면면도 화려하다. 오스트리아에는 수비수 데이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가 버티고 ‘오스트리아 즐라탄’으로 불리는 아르나우토비치(즈베즈다)도 뛴다. 아르나우토비치는 A매치 47골로 오스트리아 대표팀 역대 최다골 보유자다.

뿐만 아니라 마르셀 자비처(도르트문트), 콘라트 라이머(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에서도 주축으로 뛰는 자원이 대부분이다.

오스트리아는 월드컵 본선에서 J조에 속해 아르헨티나, 알제리, 요르단과 만난다. 대표팀을 가상의 요르단으로 놓고 실전 점검하는 셈이다.

KFA는 3월 유럽 원정 2연전의 첫 경기 상대와 장소는 확정되는 대로 발표 예정이다. 첫 상대로는 남아공을 대비한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가 유력하다. FIFA 랭킹 37인 코트디부아르는 월드컵 본선에서 E조에 포함돼 독일, 퀴라소, 에콰도르와 경쟁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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