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
photo by Sebastio Salgado, Amazonas images

“사진은 나의 언어이다. 나는 사진으로 일하고 사진으로 내 의사를 표현한다. 그게 내가 사는 이유다.”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사진가 세바스치앙 살가두의 작품 245점을 선보이는 전시 ‘제네시스’(GENESIS)가 오는 2015년 1월 15일까지 열린다.

살가두는 2004년부터 8년 동안 작가가 갈라파고스, 마다가스카르, 알래스카, 사헬 사막 등 120여 개 국가를 순례하며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지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온 사진가다.

살가두는 사회적 이슈와 환경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사진으로 담아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브라질에서 ‘인스티튜트 테라’ 캠페인을 통해 수십년 동안 나무를 심어 국립공원을 만든 것은 유명한 일화다.

‘제네시스’ 프로젝트는 그가 2004년부터 8년 동안 지구의 오지를 탐방하면서 사라져가는 풍경들을 담은 대작이다. 원주민부터 고래, 코끼리, 숲 등 경이로운 풍경들이 묵직한 흑백사진에 담겨있다.

IMG_0974
세바스티앙 살가두. 제공 | Amazonas images

최근 방한해 한국 팬들을 만나고 돌아간 살가두는 “제네시스 프로젝트는 나의 사진 인생에서 획기적인 일이었다. 그건 진정한 모험이었고 대단한 배움이었다”고 말하며 “제네시스 프로젝트를 통해 만물이 이어져있고 모든 것은 살아 있음을 배웠다. 이 프로젝트는 결국 지구에 부치는 나의 연애편지”라고 밝혔다.

세종문화회관 예인홀. 관람료 1만5000원. (02)722-2267
김효원기자 eggroll@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