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울산 HD가 공격수 페드링요(24)를 영입한다.
복수의 이적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울산이 페드링요 영입에 다가서 있다. 메디컬 테스트까지 완료했다. 세부 조율까지 마무리되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2002년생 공격수 페드링요는 지난시즌 K리그2(2부) 서울 이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돌파와 날카로운 왼발 킥이 강점이다. ‘크랙’ 유형으로 주목받았으나 K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하지는 못했다.
무엇보다 165㎝ 65㎏로 피지컬에서 약점을 드러내 출전 기회를 많이 부여받지는 못했다.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에서 밀려 넘어지는 장면이 많았다. 서울 이랜드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했다. 주로 ‘조커’로 나서 17경기 2골1도움에 그쳤다.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K리그1(1부) 제주SK로 임대 이적했다. 제주에서도 9경기 2도움에 머물렀다. 지난해 10월3일 전북 현대전이 마지막 출전이다.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도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K리그 1,2 모두 경쟁력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봐야 한다.
울산은 김현석 감독 체제로 새 출발을 알렸다. 다만 전력 보강이 상당히 더디다. 움직이고는 있으나 연이어 목표로 했던 자원들을 데려오지 못하고 있다. 이규성, 최강민, 장시영 등이 임대 복귀한 것이 사실상 전력 플러스 요인의 전부다.
공격수 엄원상과 루빅손이 이미 대전하나시티즌으로 떠났다.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측면 자원을 물색해 왔는데 거듭해서 실패했고, 페드링요로 선회했다.
울산은 지난시즌 가까스로 강등권에서 벗어나 9위에 머물렀지만 K리그1 우승에 도전해야 하는 팀이다. 2년 연속 연봉 지출 1위 팀이기도 하다. 특히 K리그에서 외국인 선수의 존재는 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울산의 지난시즌 실패의 원인 중 하나가 외국인 선수 영입 실패다.
페드링요는 2부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증명해내지 못했다. 1부에서 더욱이 우승 경쟁을 해야 하는 울산에서 상대 집중 견제를 뚫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울산의 이적시장 행보는 물음표의 연속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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