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변우석과 아이브(IVE) 장원영, 에스파(aespa) 카리나가 신부와 수녀로 변신해 한 편의 영화 같은 순간을 선사했다.
공개된 사진은 구글 제미나이(Gemini)와 광고계의 귀재 신우석 감독이 협업한 ‘신우석의 도시동화’ 첫 번째 프로젝트, ‘더 크리스마스 송(The Christmas Song)’의 스틸컷과 비하인드 컷이다.
‘더 크리스마스 송’은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림받은 한 아이가 신부로 성장하며 겪는 화해와 용서의 과정을 그린다.

변우석은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일어선 ‘빈첸시오’ 신부 역을 맡았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검은 사제복을 입고 정면을 응시하며 절제된 감정 연기를 선보여, ‘청춘 기록’과 ‘선재 업고 튀어’에 이어 다시 한번 독보적인 분위기를 입증했다.


카리나는 어린 빈첸시오를 따뜻하게 보살폈던 ‘라파엘라’ 수녀로 분했다. 성당 벤치에 앉아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과 운전대를 잡고 어딘가를 응시하는 모습은 고결하면서도 신비로운 매력을 자아낸다.


장원영은 현재 빈첸시오 신부의 곁을 지키는 ‘가브리엘라’ 수녀 역을 맡았다. 촬영 현장에서 포착된 그녀의 미소는 성스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잃지 않아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신우석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은 성당이라는 공간이 주는 엄숙함과 세 배우의 압도적인 비주얼을 조화롭게 버무려,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따뜻하고도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thunder@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