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구 코트의 ‘절대군주’였던 김연경이 유니폼을 벗고 하이패션의 주인공으로 돌아왔다.

김연경은 지난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코리아’와 함께한 화보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연경은 192cm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앞세워 전문 모델 못지않은 포스를 뽐냈다.

흑백의 옆모습 사진에서는 날카롭고 강인한 옆선이 돋보였으며, 롱코트와 미니멀한 블랙 앤 화이트 룩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월드클래스’의 품격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지난 2025년 4월, 흥국생명을 통합우승으로 이끌며 화려한 마침표를 찍은 김연경은 최근 MBC ‘신인감독 김연경’을 통해 지도자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필승 원더독스’를 이끌며 승률 71.4%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둔 그녀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미래에 대한 진솔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연경은 인터뷰에서 “2026년은 내가 앞으로 무얼 하고 싶은지를 찾아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그 방향이 행정일지, 지도자일지, 내가 가슴 뛰는 일이 어떤 것인지 찾고 싶다”고 밝혔다.

코스모폴리탄 측은 그녀를 “필승 원더독스를 이끈 신인 감독 김연경. 강한 눈빛과 단단한 태도. 멋쁨 그 자체! 움직이는 순간마다 서사가 되는 김연경”이라 소개하며 기록을 넘어 전설로 남은 김연경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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