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고교 유망주 16명을 해외 아카데미에 파견한다.

KBO는 “유망주 육성의 핵심 프로그램인 Next-Level Training Camp 고1 전국권 캠프 우수 수료 선수 총 16명이 내년 1월2일부터 3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위치한 IMG 아카데미에서 훈련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파견 대상은 투수 김강연(장안고), 문준혁(유신고), 박승민(전주고), 이민준(부경고), 조성준(충암고), 한규민(대전고)과 포수이준모(마산용마고), 장근우(충암고), 내야수 김예후(북일고), 이시호(제물포고), 이원일(청담고), 이준우(경기상업고), 홍주용(덕수고)과 외야수 김성보(인천고), 이태수(경남고), 조원빈(덕수고)이다.

올해 KBO Next-Level Training Camp 캠프는 기존에 진행됐던 일회성 캠프의 한계를 극복하고 연속성을 강화하는 프로젝트로 재편됐다. 특히 지도 흡수력이 뛰어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선수를 중심으로 권역별·전국권 캠프 구조를 확립해 프로그램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KBO는 “육성 프로그램을 성실하게 마친 우수 선수들을 대상으로 미국의 선진 야구 경험을 통한 기량 향상과 함께 또래 해외 선수들과 경쟁 및 교류를 통한 새로운 동기부여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IMG 아카데미는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들을 배출하는 최첨단 시설과 전문 코치진을 갖춘 종합 스포츠 교육 기관이다. 선수들은 IMG 아카데미 소속의 야구 전문 지도자(코치 및 트레이너)들의 지도하에 기술 훈련 및 경기, APD(운동 수행 능력 개발) 세션을 포함한 체계적인 훈련을 소화하며 기량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올해까지 IMG 아카데미에서 투수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봉중근 코치도 현지에서 선수단과 함께한다. 한국에서는 KBO 권오준 육성위원이 선수단과 동행하며, 선수단은 내년 2월2일 귀국한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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