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병해충 예찰 방제 및 농가 지원사업 성공적 마무리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평창군농업기술센터는 기후변화와 국제 교역 증가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국가관리 병해충 및 돌발해충으로부터 관내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병해충예찰방제단을 운영하고 선제적 대응을 펼쳤다.
평창군은 매미나방,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같은 돌발 해충의 막대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평창군 산림과와 국유림관리사무소와 공동방제를 구축해 진행하였으며, 과수 농가 보호를 위해 지역 148개 농가, 73.8ha에 대한 상시 예찰(누계 504명, 263.57ha)을 진행했다.
또 과수화상병 방제 약제 3종(1,587개)을 적기에 무상으로 지원하며 전국적으로 확산 우려가 컸던 과수화상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움직였다. 또한, 토마토 재배 농가들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토마토뿔나방 방제를 위해 약제와 교미교란제, 끈끈이 트랩(총 1,705개) 등 예방 물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올해는 특히 기후 변화에 따른 병해충 발생으로 인해 농가들의 병해충 진단의뢰 건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정밀 진단을 위해 외부 기관에 의뢰하거나 수작업 중심의 판별 방식을 거치면서 최종 확진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어 신속한 초기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평창군 농업기술센터는 농가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하여 현장 밀착형 ‘병해충 진단 장비 구축 및 진단실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신속 진단 장비 도입이 완료되면 기존보다 진단 시간이 단축되어, 병해충 발생 시 즉각적인 처방과 방제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원광식 군 기술지원과장은 “기후 변화로 인해 병해충 발생 양상이 복잡해지는 상황 속에서도 농업인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큰 피해 없이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철저한 예비 점검과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평창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을 안정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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