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 배주영 상무가 말하는 통합적 라이프케어로 나아가는 길
한화손해보험은 한화그룹 계열의 대표적인 손해보험사로, 국내 손해보험 시장에서 안정적인 입지를 구축해 온 기업이다. ‘고객 중심’ 경영을 핵심 가치로 삼고, 보험 상품 개발부터 보상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고객 경험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에도 적극적이어서 모바일과 온라인 채널을 통한 보험 가입, 계약 관리, 보상 청구 등 비대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젊은 고객층과 디지털 친화적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장기보험 분야에서는 건강, 상해, 운전자 보험 등 생애주기별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일반보험 영역에서도 화재보험, 해상보험, 특종보험 등을 통해 기업 고객의 다양한 리스크 관리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룹 차원의 시너지 전략을 바탕으로 금융 계열사 간 협업을 확대하며 종합 금융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변화하는 보험 환경과 고객 니즈에 대응하며, 디지털과 신뢰를 축으로 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 ‘웰니스’를 내세운 보험 상품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여성을 가장 잘 아는 손해보험사로 명확한 포지셔닝을 구축하기 위해, 여성 전문 보험사를 넘어 여성의 라이프스타일을 리딩하는 여성 웰니스 파트너를 지향하고 있어요. 이를 위해 ‘웰니스’는 기업 브랜딩 활동의 총체적 가이드라인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웰니스의 본질에 충실하여 상품을 통한 신체적 건강 지원뿐 아니라 정신적/사회적 지원을 위해 웰니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획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직접적인 고객 참여가 가능한 온/오프라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여성 웰니스 리딩 파트너’라는 브랜드 비전을 목표로 금융과 디지털로 여성 웰니스 실현의 실질적 동반자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물론 이같은 전략은 한화손해보험 자체의 ESG 전략과도 맞닿아 있을 것이라고 짐직합니다.
보험사의 특수성에 맞춰 3가지 영역 중 사회(S)를 중심으로 전략을 세우고 경영 활동을 전개하고 있죠. 무엇보다 모든 이해관계자의 인권 및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바탕아래 지속가능성을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변 환경은 단순한 소비의 시대를 넘어 가치 소비를 하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는 회사가 추구하는 웰니스 사업이 단순한 마케팅의 수단이 아닌, 핵심사업에 얼마나 잘 반영되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전략과 실행이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
내부적으로는 ‘웰니스’에 대한 정의가 남다를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희가 추구하는 웰니스는 여성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을 포함한 총체적 안녕한 상태를 뜻합니다. 이를 위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 신체적 건강 및 스트레스 관리와 같은 ‘건강’을 넘어 커리어, 정체성, 문화적/사회적 가치관 등 ‘자아 실현 및 삶의 균형’까지를 ‘웰니스’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사실 보험업 자체가 웰니스와 동떨어져 있는 개념은 아니잖아요. ‘예상하지 못한 사고’에 대한 대비가 바로 보험이니까요.
맞습니다. 보험업이 추구하는 가치가 웰니스를 담고 있죠. 저희는 타 손해보험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보험의 주요 고객이자 보험 영업의 일선에 있는 우리의 내/외부 고객인 여성에 특화된 여성 전문 보험사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다양한 라이프 사이클과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여성의 삶에 대한 공감과 연구를 기반으로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려 합니다. 여성 라이프사이클에 맞춘 주요 이벤트에 맞춰 특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죠.
가령, 어떤 상품이 있을까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은 질병 보장뿐 아니라 생애주기에 따른 질병을 예측하여 그와 연관된 부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죠. 유전자 검사나 심리 검사같은 서비스입니다. 저희의 이러한 상품과 서비스는 고객이 보험을 통해 단순한 위험 대비를 넘어 건강한 미래를 위한 라이프스타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미래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설계’에 대한 실행안은 어떤 게 있을까요?
여성의 삶과 건강을 책임진다는 목표 아래 2023년 업계 최초로 여성 전문 연구 기관인 ‘LIFEPLUS펨테크연구소’를 설립했습니다. 이 연구소는 여성의 건강한 삶을 위해 고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다양한 연구기관과 협업,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 트렌드에 대한 스터디를 병행하면서 인사이트를 제시하고 있어요.
또한 다양한 통계와 연구 결과를 여성 생애주기 맞춤형 보험 상품인 ‘한화시그니처 여성 건강 보험’에 반영해 차별화된 보장을 개발, 제공하고 있습니다. ‘LIFEPLUS펨테크연구소’의 이러한 노력들은 저출산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했다는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어요.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이 2024년과 2025년 두차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 사례’로 선정되었거든요.
상무님은 웰니스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예측하시나요?
웰니스 산업은 앞으로 단순한 건강관리에서 통합적 라이프케어로 진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와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가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저희는 보험업의 특성을 살려 예방·관리·회복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여성 고객의 생애 주기 전반에 걸친 웰니스 경험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나아가 ESG 경영과 연계하여 사회적 가치 창출형 웰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여성 웰니스 리딩 파트너’로서 역할을 선도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기업 활동을 넘어, ‘여성의 웰니스가 국가적 과제 해결의 중요한 축’이라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정리 백승관 기자 gregory@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