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선경 기자]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본부, 이사장 유재수)는 지난 16일, 가수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대구별빛스터디방’이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를 위한 D.F장학회에 후원금 7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음악을 통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온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며 성숙한 팬덤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영웅시대 대구별빛스터디방’은 100여 명의 회원들이 모여 임영웅의 음악적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모임이다. 대구별빛스터디방은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를 위한 기부를 3년 연속 이어오며,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이번 후원을 연계한 한 회원은 “뇌사 장기기증이 남긴 숭고한 가치를 기억하며 남겨진 가족과 유자녀의 삶을 우리 사회가 함께 보듬어야 한다”며, “어려움을 딛고 희망을 노래하는 가수 임영웅 님처럼, 기증인의 유자녀들이 생명나눔의 자긍심을 갖고 자신의 꿈을 향해 당당하게 걸어가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대구·경북지부 천세균 본부장은 “한결 같은 마음으로 유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3년째 나눔을 이어온 ‘영웅시대 대구별빛스터디방’ 회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한다.”라며, “이러한 관심이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넓히고, 생명나눔 운동을 확산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임영웅은 이번 전국투어에서도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의 음악이 전하는 메시지는 공연장을 넘어 팬들의 기부와 봉사 활동으로 확장되며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울림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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