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배우 이채민의 아시아 첫 팬미팅이 연이어 취소됐다.

이채민의 대만 팬미팅 현지 팬미팅 주최사는 10일 공식 SNS를 통해 “2026년 1월 4일 타이베이 국립대학 종합체육관 1층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5 이채민 팬미팅 투어 ‘챔-인투 유’ 인 타이페이(2025 LEE CHAE MIN FANMEETING TOUR ‘Chaem-into you’ in TAIPEI)’팬미팅은 부득이한 불가항력적 사유로 인해 관객 여러분께 완성도 높은 공연 경험을 제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부득이하게 본 공연의 취소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주최사는 “관객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하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행사 취소로 인해 발생할 불편과 실망에 대해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이채민은 지난 14일 홍콩 맥퍼슨 스타디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홍콩 현지 팬미팅 역시 취소된 바 있다. 이는 홍콩 타이포 아파트단지 웡 푹 타이 화재 참사 여파였다.

이에 대해 당시 홍콩 팬미팅 주최사는 “대형 화재로 홍콩 사회는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이에 예정된 팬미팅이 취소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사회적 슬픔을 고려해 즐겁고 따뜻한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대만 팬미팅 역시 잇따라 취소되며 팬들의 아쉬움이 더해지고 있다.

이채민은 올해 9월 종영한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어 지난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팬미팅 투어 포문을 연 뒤 자카르타, 마닐라, 방콕 등에서 팬들과 만났다.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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