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기자] “1라운드에 주춤한 것이 약이 된 것 같다.”
권영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10일 수원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전력은 2라운드에서 5승1패를 기록,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승점 19를 확보, 3위 KB손해보험(승점 22)과 격차가 3점에 불과하다. 이날 승점 3을 추가하면 3위로 올라서게 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권 감독은 “세터 하승우가 공격수들과 호흡이 더 잘 맞는 것 같다. 1라운드에 주춤한 것이 선수들에게 약이 된 것 같다”라며 “우리카드가 흐름이 좋지 않지만 멤버가 나쁘지 않다. 우리 것을 잘해야 한다. 초반에 강하게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KB손해보험을 만나지만 우리카드전이 중요하다. 분위기를 타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서재덕은 여전히 한국전력의 중심이다.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를 책임지고 있다. 이날도 선발로 출격한다.
권 감독은 “서재덕이 투입되면 (팀에) 플러스 되는 것이 많다. 공격력이 조금 떨어졌다고 하나 수비에는 강점이 있다. 또 주장으로서 팀을 끌고 가는 것이 있다. 감독으로서는 코트 안에 계속해서 있는 것을 바란다. 다행인 건 박승수가 잘해주고 있다. 그래서 재덕이한테는 100% 다해달라고 한다. 큰 걱정은 되지 않는다”고 신뢰를 보냈다.
우리카드는 3연패에 빠져 있다. 1,2라운드를 모두 2승4패로 마쳤다. 승점 12로 여전히 6위에 위치해 있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은 “매 라운드를 조금 더 잘해야 한다. 3라운드 첫 경기를 상승세인 팀과 만난다. 우리의 해야할 것을 해야 한다. 기복없는 사이드 아웃을 펼쳐야 한다. 많은 에너지를 코트 안에 넣어야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것을 못하는 부분이 가장 크다. 선수들이 불필요한 부분까지 신경쓰는 부분이 있다. 다음 것을 해야 한다. 한국전력 베논이 잘한다고 그 부분 때문에 다른 것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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