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가 아들이 축구에 재능이 있다며 인정했다.

8일 유튜브 채널 ‘리춘수 [이천수]’의 ‘축구 시작한 이천수 아들은 재능이 얼마나 있을까?’ 라는 영상에서 이천수와 그의 아내 심하인은 몰래 아들 태강군의 축구 교실을 방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심하은은 “태강이가 이번 연도 2월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축구를 해 봤다”며 “너무 즐겁다고 해 일주일에 4일씩 축구 다니기 시작한 지 꽤 됐다”고 설명했다.

심하은은 아빠가 축구선수여서 아들에게 축구를 권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남편이 축구선수가 아니어도 성격은 변하지 않았을 거 아니냐. 그러니 시켰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천수는 모자를 눌러쓰고 축구교실에 몰래 들어와 “태강이가 얼마나 변했나 보려고 왔다”며 “내가 대놓고 보러 오면 열심히 안 해서 몰래 보러 왔다”고 전했다.

그는 아들의 축구 경기 모습을 본 뒤 “집중력이 많이 없어졌다”며 “오랜만에 보는데 집중력이 많이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실제로 축구 한 지 4~5개월밖에 안 됐다”며 “재능이 없으면 저 정도도 못 한다”며 아들의 실력을 높게 평가했다.

아울러 축구 엘리트 코스로의 진로에 관해서는 “자기가 한다면”이라며 “콘셉트 가지고 가르치면 경쟁력은 있다”고 기대했다.

이천수는 경기를 마친 태강군에게 “아빠가 슈팅으로 유명한 사람이지 않냐. 태강이 치고 들어가서 슈팅하는 걸 아빠가 가르쳐 주겠다”며 “다 장착시켜 줄 테니까 열심히 해라”라고 아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my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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