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선경 기자] 가수 임영웅 팬클럽 ‘서울 동북부영웅시대’가 선한 영향력을 실천했다.

지난 5일 서울 동북부영웅시대는 중증발달장애인 요양시설 동천일리하우스를 방문해 3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동천일리하우스는 중증 장애인이 생활하는 전문 요양시설로, 현재 35명이 생활하고 있다.

서울 동북부영웅시대와 동천일리하우스의 인연은 2023년 노원교육복지재단이 주관한 희망나눔 김장 행사에서 시작됐다. 당시 함께 김장 김치를 담그며 자연스럽게 이어진 관계는 바자회 참여, 연말 후원 등으로 확장됐다. 2024년 진행된 바자회에는 음식 코너를 맡아 직접 준비한 음식을 판매하고 봉사에 동참했으며, 연말에는 100만 원을 시설에 후원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300만 원의 후원을 진행한 서울 동북부영웅시대에 동천일리하우스 지윤경 과장은 “전달받은 300만 원은 12월 한 달 동안 거주인들의 난방비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난방 온도를 1도 더 올릴 수 있게 됐다. 따뜻한 겨울이 될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노원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등록 장애인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서울 동북부영웅시대는 2021년부터 꾸준히 지역 내 기부와 봉사활동을 통해 멈추지 않는 선행을 보여줬다. 팬클럽은 2023년 1월 ‘사랑의 열매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하며 지역 대표 봉사·기부 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수겸 방장은 “임영웅의 영향력 덕분에 더 밝고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며 “그 에너지를 지역의 취약계층과 나누며 따뜻한 일상을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동북부영웅시대는 2021년 6월 16일 임영웅 생일 기념 기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 2억 1481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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