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5인조 실력파 밴드 2Z(투지)가 14일 양주 도담학교에서 특별 재능기부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문화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에게 음악을 통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주 도담학교는 지체·지적·자폐성 장애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립 특수학교다.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문화 예술 교육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평소 음악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자 노력해온 2Z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셋리스트로 밝고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선보인다. 대표곡들을 비롯해 학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곡들로 무대를 구성했다.

멤버들은 “우리의 음악이 아이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움이 되고, 세상이 함께 응원하고 있다는 희망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양주 도담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따뜻한 에너지를 나누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양주 도담학교 관계자는 “밴드 2Z의 귀한 재능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라이브 음악의 생생한 감동과 정서적 교감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연은 양주 도담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되며,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함께 참여한다. 2Z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음악으로 마음을 잇는 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rainbow@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