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대한체육회는 1~7일 중국 간쑤성 자위관시에서 열린 제18회 한중청소년스포츠교류 파견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보도자료를 냈다.

한중청소년스포츠교류는 한국과 중국의 중학생 청소년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우호를 다지는 국제교류 사업이다. 2008년부터 매년 양국이 초청과 파견 행사를 번갈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류는 지난 7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진행된 초청행사의 후속 행사다. 당시 중국 자위관시 청소년 선수단 80명이 제주특별자치도를 방문해 제주 지역 청소년과 배드민턴, 탁구, 농구 등 3개 종목을 통해 교류했다. 이번엔 제주 청소년 선수단 80명이 중국 자위관을 방문했다.

양국 청소년 선수는 스포츠를 통해 우정을 쌓는 것 뿐 아니라 자위관의 주요 문화유적지를 탐방하고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신진성 한국 선수단장은 “중국 측의 정성 어린 환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청소년 선수가 스포츠를 통해 서로 화합하고 존중하며 성장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리빈 중국 선수단장은 “지난 7월 제주 교류를 통해 좋은 추억을 쌓았던 만큼 이번 자위관 교류가 한국 선수단에게 즐거운 기억과 뜻깊은 경험으로 남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제주에서 싹튼 양국의 우정이 자위관 교류로 더욱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대한체육회는 청소년이 스포츠를 통해 세계를 경험하고, 나아가 아시아를 잇는 미래의 다리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국제교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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