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스컴바인, 일본·베트남 30~40만원대 가성비 인기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고물가로 비용을 분담하는 그룹 여행이 급증하고 있다.
호텔스컴바인과 카약이 올해 1~9월 한국인 여행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인 이상 항공권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2인 검색량도 37% 늘었으나, 1인 검색량 점유율은 11% 감소했다.
일본이 항공권 검색량 1위를 차지하며 2위 베트남의 약 2.7배를 기록했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순으로 인기가 높았으며, 평균 항공권 가격은 도쿄 약 45만원, 오사카 약 29만원, 후쿠오카 약 39만원이다.
오사카는 교토·나라 접근성이 뛰어나 가성비 여행의 관문 역할을 하고, 후쿠오카는 인천에서 1시간 30분 거리로 단기 여행객에게 인기다.
베트남은 항공권 검색량 2위로, 평균 30만원대 항공권에 저렴한 현지 물가로 가성비 우위를 점했다. 태국 주요 도시 항공권이 40~50만원대로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다낭은 30만원대로 해변 리조트와 호이안 고도시를 경험할 수 있어 인기 휴양지로 떠올랐다.
최리아 호텔스컴바인 마케팅 상무는 “고물가 시대 여행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그룹 여행이 늘었다”며 “맞춤형 여행 솔루션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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