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이 뜨거운 화제 속 1라운드 조별 생존전을 마쳤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 3회에서 2라운드 최종 진출자가 확정됐다. 3회 수도권 시청률은 4.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호응을 이어갔다.

이날 3회 방송은 시니어 심사위원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주니어 심사위원에게는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 ‘OST’ 조의 무대로 시작했다. 시장, 헬스장, 줌바댄스 등 높은 텐션이 필요한 장소에 사랑받는 곡이라는 말로 궁금증을 증폭시킨 73호는 드라마 ‘쌈, 마이웨이’의 OST ‘쌈, 마이웨이’로 6 어게인을 받았다. 무대를 가득 채운 긍정적인 에너지는 심사위원석에도 전해졌다. 임재범은 “너무 행복했다. 행복을 준다는 것이 음악의 또 다른 힘인 것 같다”라는 심사평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배우 이병헌의 플레이리스트 1번 곡인 드라마 ‘내일은 사랑’ OST ‘내일은 사랑’을 가창한 46호의 무대는 올 어게인으로 모든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임재범은 “음악은 연령도, 시간도 필요가 없구나”라면서 감탄했고, 규현은 “이런 클래식한 보컬 정말 좋아한다”라는 평을 남기며 세대를 잇는 음악의 힘을 증명했다.

‘싱어게인4’에서 새롭게 선보인 ‘어게인’ 조의 반응도 뜨거웠다. 앞선 시즌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다시 ‘싱어게인’ 무대에 오른 출연자들의 재도전은 그 자체로 감동이었다. 시즌3에서 ‘좀비 가수’로 화제를 모았던 80호는 임재범의 “아직은 뭘 포기할 때가 아닌 것 같다”라는 조언에 힘입어 재도전했다고. 윤하의 ‘맹그로브’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올 어게인을 받으며 실력을 또 한번 입증했다. 윤종신은 “이번 조가 만들어진 이유”라는 심사평으로 감동을 더했다.

‘슈가맨’ 조는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참가자들이 열띤 무대를 펼쳤다. 자신을 ‘9회말 2아웃’ 가수라고 소개한 2호는 야구 마니아들이라면 모를 수 없는 ‘치고 달려라’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모두를 하나로 만든 흥겨운 무대에도 아쉽게 2 어게인을 받은 2호. 탈락이 확정된 그에게 또 한 번 역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임재범이 슈퍼 어게인을 발동시켜 말 그대로 9회말 2아웃에서 구사일생으로 2라운드 진출 기회를 획득했다. 임재범은 “펑크 록에 대해서 시청자분들이나 MZ 세대에게 전달해 줄 수 있는 한 줄기 빛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서 슈퍼 어게인의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1라운드 조별 생존전 결과 6 어게인 이상을 받아 2라운드 진출이 확정된 35인과 심사위원단의 회의를 거쳐 최종 추가 합격한 9호, 17호, 30호, 42호, 76호가 2라운드에 진출했다. 심사위원이 조합한 팀 대진으로 진행되는 2라운드 ‘팀 대항전’에서는 어떤 놀라운 무대들이 우리를 놀라게 할지 기대감이 모인다.

한편 ‘싱어게인4’는 오늘(29일) 대국민 온라인 사전투표 1차 투표를 오픈했다. 투표는 ‘싱어게인4’ 공식 홈페이지 투표창에서 진행되며, 1차 투표는 11월 4일 밤 10시 30분에 마감된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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